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봤다!!!
작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던걸...이제야 봤다ㅎㅎㅎ
사실 좀 바보 같은 얘기지만 2021년 1차 시험 접수를 성공했는데, 주위에서 다들 접수 할 때 무통장으로 하고 나중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신청을 하라고 해서, 나도 무통장으로 시험 접수를 성공했었다.
회사에서 온갖 호들갑 다 떨면서 필기 시험 신청을 했는데 입금 시간이 당일 오후 2시까지인 줄 모르고 퇴근하고 입금하려고 보니 시험 취소가 되어 있었다...ㅋㅋㅋㅋ어이업서;;
여러분들은 나처럼 바보같은 실수 하지 마세여~~😂
하여튼 그렇게 2021년 1차 시험을 허망하게 놓치고 2차 시험을 준비했다.
(사실 뭐,,,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를 하나도 안했을 시기여서 그렇게까지 아쉽진 않았다. 다만 너무 바보 같았을 뿐)
근데 1차 필기, 실기 시험 모두 다들 엄청 쉽게 나와서 반발이 심하단 소리를 듣고 갑자기 엄청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1차가 너무 쉬워서 항의가 많으면 2차 시험은 다시 어려워지는게 국룰이니까ㅠㅠ
그래서 주위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본 친구들에게 앓는 소리를 내며 공부 방법을 물어봤다.
정말 하나같이 다 같은 말을 했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해도 전공생이면 다 할 수 있다고...ㅎ그냥 일주일 전에 기출문제만 풀어보고 가도 된다고..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절망적이었다ㅋㅋㅋㅋㅋ
아니 1단원(?)부터 탈탈 털렸다ㅠㅠ그래서 정신차리고 공부할만한 책 추천을 받았다.
다들 시나공, 수제비로 공부를 했었는데 시간이 별로 없으면 기출문제집이 더 좋다고 해서 NCS 정보처리 기사 필기 문제집 1000제를 샀다.
2020년 기출문제들과 각 단원별 문제가 각각 140문제씩 있었다.
회사 다니면서 약 3주간 주말에 두세시간 평일에 한두시간정도 할애해서 풀었던 것 같다.
140문제를 틀리면 아래 나오는 해설을 보고, github에 오답노트를 작성하면서 하다보니 시험 일주일 전에 4,5장을 아예 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심지어 3장도 절반정도만 푼 상태였는데...
우선 작년 기출문제와 2021녀 1차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 정리를 한 다음, 3장까지는 완벽히 풀고 4장은 절반정도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일찍, 아니면 조금만 더 끈기있게 공부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한데 그러기엔 퇴근 후 자격증 공부는 썩 재밌지 않았다...ㅎ
하여튼 어찌저찌 시험장에 도착했다.
시험장은 집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봤다. 이건 정말 너무 좋았다.
9시에 바로 시험시작인 줄 알았는데, 9시까지 입실한 후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후 9시 30분부터 시험이 시작되었다.
시험 시작 후 75분후부터 퇴실이 가능한데, 먼저 본 친구들 말에 따르면 75분도 길어서 다들 잔다고 그랬다.
그런데 왠걸,,,,난 시험 종료 20분전에 퇴실했다.
1,2,3단원은 문제가 풀만하고 꽤 쉬워서 금방 풀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4,5단원이 너무 어려웠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인데 보기 중 2문제가 아닌건 알겠는데 나머지 2개가 헷갈려서 모르겠는 문제가 꽤 많았다ㅠㅠ
그렇게 4,5단원에서 끙끙대다가 계속 고민해도 모를 것 같아 찍고 나왔다.
그동안 기출 풀면서 4,5단원 공부를 안했어도 이정도로 헷갈리진 않았는데 나오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역시 공부를 한만큼 보는건가,,,싶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개정된 이후로 봤던 시험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시험이 끝나고 바로 채점을 하고 싶었지만 답은 당일 오후 6시에 공개되어서 채점을 못하고 친구를 만나고 왔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가채점을 했는데...
꺄~~~~
가채점 결과 합격이다😀😀😀😀😀
예상했던대로 4,5단원에서 찍은 문제들은 정말 80%이상 틀렸는데 그래도 1,2,3단원에서 많이 맞고 4,5단원에서 푼 문제들은 거의 맞아서 67점으로 합격했다ㅎㅎ
67점....자랑할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 했음 된거지 모~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쳐본 사람으로써 꿀팁은 수제비 같은 자습서 말고, 1000제 사서 풀고 해설보면서 오답하는게 최고 인 것 같다.
처음 시작할때는 다 틀릴지 몰라도 뒤로 가면 같은 개념으로 비슷한 문제들이 나오니까 뒤에서 맞추면 된다.
그렇게 개념을 반복적으로 익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것 같다.
위에 이미지처럼 1000제는 문제가 나오고 바로 아래 해설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바로 틀린 이유를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이 포스팅 본 분들 모두 필기 시험 합격하세요~~~💯